profile image

L o a d i n g . . .

반응형

크릴 오일이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작년에 홈쇼핑과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효능이 좋아 혈관질환에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유튜브에서 크릴 오일에 대한 영상을 본 후에 내가 몰랐던 부분을 다른 사람을 위해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크릴오일 추천을 위한 광고의 진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먼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들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서 제조한 식품을 지칭합니다.

또한 식약처에서 인정한 원료를 사용했을때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이름을 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릴오일은 현재 어유로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크릴오일의 효능을 찾아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부분이 크릴오일의 친수성과 친유성을 효능이라고 설명합니다.

TV에서 크릴오일을 물과 기름에 섞어가면서 친수성과 친유성을 보여주는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크릴오일의 인지질이 친유성 즉 지방을 녹이는 성질과 물에 잘 녹는 친수성이 있어서 혈관에 쌓인 지방을 녹이고 친수성으로 흡수 및 배출에 용이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크릴오일을 물에 섞고 나서 30분의 시간이 지나면 물과 크릴 오일은 다시 분리됩니다. 또한 친유성 실험에 사용한 돼지기름에 크릴 오일이 아닌 참기름을 넣어도 크릴오일만큼 잘풀리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기름에 잘 섞인다는 친유성 성질이 크릴오일 효능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키토산처럼 지방을 흡착하지도 않고 단순히 잘 녹아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친수성과 친유성으로 크릴 오일의 기능성이나 효능을 대변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수성과 친유성이 크릴 오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크릴 오일이 이렇게 건강식품으로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아스타잔틴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스타잔틴은 갑각류를 비롯하여 수생동물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빨간색을 띠며 지용성 색소입니다. 생체 내에서는 단백질과 결합한 색소 단백질로 존재하는 것이 많습니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것은 분명합니다. 크릴오일에 함유되어 있다는 아스타잔틴은 비타민C의 6,000배에 이르는 활성 산소 제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 배출하는 항산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뇌 노화 예방, 혈관질환 예방, LDL 콜레스테롤 산화방지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릴 오일에 포함되어 있는 아스타잔틴의 함유량은 너무 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500gm/kg으로 표시된 크릴 오일의 아스타잔틴의 함유량은 0.5mg/g입니다. 건강기능성 식품 중 눈의 피로에 효능이 좋다고 소문난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이 있습니다.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원료는 50~100mg/1000mg정도가 함유되어있습니다.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은 5~10%의 아스타잔틴이 포함되어 있다면 앞에서 말한 크릴 오일에 함유된 아스타잔틴은 0.05%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지질의 함유량도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검사 기관, 방법에 따라 인지질의 함량이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지질 함량은 100%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고 합니다.

크릴 오일 제품을 보면 원산지와 제조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실상 크릴 오일은 남극해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모두 남극해 크릴이라고 판단해도 무관합니다. 크릴새우를 어획하였을 때 중국배가 어획하면 중국산 원료, 미국 배가 어획하면 미국산 원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 크릴새우 원료를 가지고 한국에서 제조하게 되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되며, 캐나다에서 제조하게 되었다면 메이드 인 캐나다가 되는 것입니다. 국내 가공의 경우에는 원료인 크릴 오일 원산지 표기 의무가 없기 때문에 기재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원산지와 가공공법보다 개인적으로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크릴 오일은 어유입니다. 크릴 오일의 포장은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포장공법이 아닙니다. 따라서 공기가 통하게 되어 있는데, 기름은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 산폐 하게 됩니다.

따라서 100% 산폐를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일자를 좀 더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NCS 크릴 오일은 핵산 아세톤 등의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판매되고 있는 크릴오일은 대게 식용 주정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들이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추출한다고 합니다.

크릴 오일이 좋은 건강식품이며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크릴오일 마케팅이 정확한 선택을 오히려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크릴 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의 법 제도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크릴 오일의 성분의 효능과 특징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상황을 체크해 주시면 크릴 오일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020년 경자년 많은 분들의 신년소망이 건강일 것입니다. 효능이 좋다고 소문난 건강기능식품, 건강식품을 맹신하고 믿기보다는 도움이 되는 정도로 생각하시고 섭취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반응형
복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