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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4. 9. 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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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차림에 관한 퀴즈

추석 상차림에 관한 퀴즈

1. 차례상에서 국을 놓는 위치는 어디인가요?

2. 생선과 고기를 놓는 위치는 어떻게 되나요?

3. 과일을 놓는 순서는 어떻게 정하는가요?

 


 

추석 상차림은 한국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기념하여 가족이 함께 모여 차리는 음식을 말합니다. 주로 조상들에게 감사와 공경을 표현하는 차례(제사)를 지내고, 그 후 가족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는 전통이 있습니다. 상차림에는 다양한 음식이 올라가며,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다음과 같은 음식들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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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와 제사

제사는 크게 기제(忌祭), 묘제(墓祭), 차례(茶禮)로 나눕니다.

기제는 고인이 돌아가신 기일에 지내는 제사, 묘제는 추석과 한식에 묘에 찾아가 지내는 제사, 그리고 차례는 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이렇듯 차례는 제사의 한 종류입니다. 그러니 “추석에 제사 지낸다.”라고 말하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제사는 밤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내고, 제사는 밥과 국을 준비합니다. 차례 중에서도 설 차례는 떡국을, 추석 차례는 송편으로 상을 준비합니다.

차례상 음식

송편: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은 쌀가루로 만든 떡으로, 속에 콩, 깨, 밤, 팥 등을 넣고 솔잎에 쪄낸 떡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송편을 빚는 전통이 있습니다.

밥: 일반적으로 흰쌀밥이나 잡곡밥이 상에 올라갑니다.

국/탕류

토란국: 토란을 넣고 끓인 국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갈비탕: 고기를 푹 끓여내 진한 국물의 갈비탕도 추석 상차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전/부침류

동태 전: 동태(명태)를 얇게 썰어 달걀옷을 입혀 부친 전입니다.

호박전: 호박을 얇게 썰어 전으로 부친 음식입니다.

꼬치 전: 소고기, 버섯, 파프리카 등을 꼬치에 꽂아 달걀옷을 입혀 부쳐낸 전입니다.

녹두전: 녹두를 갈아 만든 반죽에 고기, 야채를 넣고 부친 전으로, 풍미가 진합니다.

나물류

시금치나물: 시금치를 살짝 데쳐 양념한 나물입니다.

고사리나물: 고사리를 볶아낸 나물로, 제사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찬입니다.

도라지나물: 도라지를 양념해 무친 나물입니다.

숙주나물: 숙주나물을 살짝 데쳐 양념한 담백한 반찬입니다.

고기류

산적: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양념해 꼬치에 끼운 후 구워낸 음식입니다.

수육: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삶아낸 후 얇게 썰어 먹는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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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대추, 배, 사과: 추석에는 제철 과일을 많이 올리는데, 배, 사과, 감 등과 함께 대추가 상에 올라갑니다. 대추는 제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조상님께 바치는 과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한과

약과, 유과: 한과는 전통 과자로, 약과나 유과 같은 달콤한 과자류도 상차림에 올립니다. 한과는 고급스럽고 정성을 들여 만든 전통 디저트입니다.

젓갈 및 기타

간장게장: 간장에 절인 게장도 추석 상차림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오징어젓갈: 오징어를 발효해 만든 젓갈로, 밥과 함께 먹기 좋은 반찬입니다.

백주: 제사상에 술도 올리는데, 백주나 약주와 같은 전통 술을 사용합니다.

추석 상차림은 음식을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조상께 감사와 공경을 표현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음식의 종류와 차림 방식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조상과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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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는 방법

제사상은 보통 5열로 차려집니다. 제사상을 마주 보았을 때 나와 거리가 먼 쪽을 1열로 보고 나와 가까운 쪽을 5 열입니다.열입니다.

제수 마련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음식에 조상이 좋아했던 음식을 따로 준비하면 되며,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음식을 뜻하는 전(煎), 고기 생선 두부 등을 기름에 지지거나 석쇠에 구워 꼬치에 꿴 적(炙) 등 품이 들어가는 음식은 미리 준비합니다. 파, 마늘, 고춧가루 같은 짙은 양념은 쓰지 않습니다.

기본상차림

1열 좌반우갱

신위가 있는 쪽부터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 반서갱동(飯西羹東)의 원칙에 따라 놓는다.

설에는 일반 제상의 메(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2열 어동육서, 두동미서

둘째 줄에는 어동육서(魚東肉西)의 원칙에 따라 적과 전을 놓는다.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동쪽(오른쪽)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의 원칙이다.

3열 육계소어

셋째 줄에는 탕 종류를 놓는다.

4열 좌포우혜 생동숙서

넷째 줄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상 왼편에 포(북어, 대구)를, 오른편에 침채(나박김치)를 둔다.

어포를 쓸 때는 생선 배가 아래로 향하게 담는다. 가운데는 숙채(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를 둔다. 간장도 가운데 놓는다.

식혜는 건더기만 담아야 한다.

5열 조율이시 홍동백서

다섯째 줄에는 과일이 놓인다. 과일은 반드시 홀수로 올린다.

홍동백서(紅東白西)의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조율시이(棗栗枾梨) 원칙에 맞춰 상 왼쪽부터 대추, 밤, 곶감, 배의 순서로 놓기도 한다.

 

차례는 제사와 달리 술을 한번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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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유의점

-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든 것은 쓰지 않는다.

-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 붉은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

집집마다, 지역마다 상차림이 조금씩 다릅니다. 제사상은 어느 것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보다 조상의 넋을 기리는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올 추석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조상님께 한 해 수확한 것들에 대해 감사드리고, 가족들과 풍성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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