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코로나 사태가 커지면서 전문용어들이 뉴스와 메스컴에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소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된 용어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2차 감염 vs 3차 감염 = 1차 감염은 첫 번째 환자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2차 감염은 1번 환자에게서 병이 옮은 걸 뜻하며, 이 2차 감염자가 또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면 3차 감염이 됩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3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내 감염 vs 지역사회 감염 = 특정 병원의 환자, 환자 가족, 의료진이 걸렸을 경우, 병원 울타리 내에서만 병이 돌았다면 이를 병원 내(內) 감염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 특정 병원을 거쳐 간 사람을 잘 찾아 격리하면질병 확산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병원을 넘어 학교나 공공장소등 지역 사회 곳곳을 덮치는 경우, 병원과 별다른 인적 교류가 없었던 곳에서 환자가 쏟아지게 된다면 이를 지역 사회 감염이라 합니다. 이 지경까지 가면 2009년 신종플루 때처럼 전국에 창궐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비말 감염 vs 공기 감염 = 비말(飛沫)은 '튀어서 흩어지는 물방울'이란 뜻입니다. 즉 환자의 침이나 콧물 같은 체액이 재채기나 기침 등으로 튀어 감염되는 경우가 비말 감염이라고 합니다. 병에 걸리려면 환자 근처에서 체액에 노출되어야 하는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비말 감염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건 당국이 신종코로나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했는지로 감염 위험을 따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공기 감염은 체액이 마른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공기를 떠다니면서 곳곳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당연히 전염력이 비말 감염보다 훨씬 강합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 비말 감염만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한된 상황에서 공기 감염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일부 있어 안심은 할 수는 없습니다.
시설 격리 vs 자가 격리 = 시설 격리란 특정 공간(시설)에 환자들을 모아 단체로 격리한다는 조치입니다. 자가 격리는 환자가 자기 집(자가·自家)에서 알아서 외부접촉을 삼가는 경우입니다. 신종코로나 경우 확진예정자로 의심되는 경우 자가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 vs 의심 환자 vs 밀접 접촉자 = 확진 환자는 검사를 통해 신종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사람입니다. 의심 환자는 고열과 기침 등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증상이 있긴 해도 감염 여부는 아직 모르는 경우입니다. 예컨대 폐렴이나 독감 등 유사 질환에 걸렸을 개연성도 배제 못 하는 사람이 이에 속하게 됩니다. 밀접 접촉자는 확진 환자·의심 환자를가까이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의심 환자와 밀접 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전혀 다른 말입니다.
코호트 격리·코호트 병원 = 코호트(cohort)는 동일 집단을 뜻하는 통계 용어로, 코호트 격리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병동의 환자를 모두 특정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입니다. 코호트 병원이란 이런 코호트 격리를 하는 병원을 말합니다.
KF94 마스크, 음압병상 = N95 마스크는 특수 필터로 공기 내의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전문 마스크입니다. 방역 대원이 쓰는 마스크인데, N95란 공기 중 95%의 오염 물질을 막는다는 뜻입니다. N95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규정한 마스크 규격입니다. KF94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여하는 우리나라의 인증 규격으로 미세먼지 입자를 94%를 걸러줍니다.
음압병상은 기압 차이를 만들어 공기 중 바이러스를 병실 밖으로 못 나가게 잡아두는 시설입니다. 병실로 들어가려면 두 개의 문(인터락)을 거쳐야 하고 인터락 사이에는 의료진이 소독할 수 있는 전실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정부가 전염병 치료를 목적으로 만든 음압병상은 전국 17개 병원에모두 105개가 있습니다.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31번째 환자 204명 동선
현재 32번 환자부터 204번 환자까지는 동선을 조사중입니다. 21일까지 국내 확진자가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2,3차 감염자로 지역사회 확산의 양상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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