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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단서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늘 포함 4개의 에피소드만 남겨져 있습니다. 40부작으로 예정된 동백꽃 필 무렵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작가는 시청자들이 까불이의 정체를 맞출수 있으면 한번 맞춰 보라는 식으로 많은 단서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향미의 죽음만 하더라도 동백이와 연관된 모든 이들을 용의자가 될 만한 상황을 전개 시키며, 향미의 죽음 또한 확신을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향미가 살아 있다면 물속에서 발견된 인물은 그동안 까불이가 살인했던 피해자 중에 찾지 못한 한명이 되겠지요. 

 

 

 

 

 

까불이에 대한 단서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CCTV로 확인된 까불이는 170 초반의 키, 보통의 체격, 약간 구부정하게 걷는 모습, 260mm의 신발 사이즈 입니다. 현장에서 발견 된 250mm의 발자국은 동백이의 엄마로 밝혀 졌습니다. 동백이 엄마의 이야기를 보면 동백이 엄마가 의심하는 까불이에게서는 락카냄새가 진동했으며, 사람 같지 않은 눈빛을 언급했습니다. 

 

 

까멜리아에 설치했던 CCTV를 락카로 칠하는 모습, 5차 살인에서 살인도구를 들고 있는 손, 테이블 밑에 라이터를 굴리는 손은 모두 왼손이였습니다. 까불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은 왼손잡이 입니다. 반면, 까멜리아 벽에 까불지 말라고 글씨를 쓰는 손이나, 그날 맥주를 따르는 손은 오른손입니다. 

 

 

 

CCTV를 설치하는 흥식이의 손은 오른손이며, 고양이 밥을 줄때 모습을 보아도 흥식이는 오른손 잡이 입니다.

 

 

5년동안 까불이 사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없었는지, 발견되지 않았던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미제 사건일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호수에서 발견된 시체가 살인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5년 안에 발생 된 사건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까불이로 의심되는 사람의 발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신발을 보여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신발이 두 종류 입니다. 검정색 신발과 흰색 운동화. 검정색 신발은 작업화 같기도 하고 안전화 같기도 합니다. 까멜리아에 까불지 말라는 글씨를 남기는날, 시장에 방화를 일으켜 동백이를 다치게 한날, 그리고 5차 사건이 발생했던 날 이 신발을 신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하얀 운동화는 향미를 집으로 데리고 가는 사람, 동백이가 이사가지 않기로 마음먹은날 등장합니다. 

 

 

 

신세계라는 영화를 보면 이정재가 연기했던 이자성의 슈트 색이 점점 검정색으로 변하는 숨은 의미가 있습니다. 옷 색이 점점 검정색으로 변하면서 경찰에서 조직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동백꽃 필 무렵의 정체모를 까불이의 인물의 신발도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까불이가 2명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한명의 자아가 둘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노의 가득찬 모습의 검정색 신발과 그렇지 않은 하얀 운동화.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하얀 운동화의 캣맘아저씨, 향미를 집으로 데리고 간 인물입니다. 향미가 흥식이를 알고 있는데 아저씨라고 호칭할 이유는 없습니다. 반대로 향미는 캣맘아저씨에게 방이 몇개인지 자신이 하루밤 신세를 질 수 있을지 물어봅니다. 가게에 자주 오는 손님이기는 하지만 그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입니다.

 

 

캣맘아저씨 집에 갔을 때도 또 누군가가 있는지 물어 봅니다. 물론 그집은 흥식이네 집이였습니다. 향미가 밥 값으로 시계에 건전지를 교체하는데 흥식이 아버지가 시끄럽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고양이 밥을 주는데 향미가 와서 자신의 불쌍한 처지를 이야기 하고 하룻밤을 부탁하자, 연민을 느끼고 자신의 집에 데리고 옵니다. 하지만 향미가 멈춰있던 시계의 건전지를 넣어 시계 소리가 들리자 날카로워 졌습니다. 

 

 

 

흥식이의 아버지는 거동이 가능한가. 흥식이 아버지 방에 있는 휠체어를 보고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며, 서있는 장면이 아닌 좌식으로 있는 장면만 보였다고 거동이 불편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는 접혀 있습니다. 실제로 휠체어를 타본 사람은 알겠지만,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휠체어를 접었다 다시 펴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향미에게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무릎을 들어 앉아 있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하반신 마비라면 무릎을 세워 앉아 있는게 불가능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까불이 추측 가설

 

많은 사람들이 흥식이 아니면 흥식이 아버지가 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둘중에 범인이 있을거라, 또는 둘이 공범일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둘중에 한명이 범인이고 다른 한명이 범인인 다른 사람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3의 인물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설 첫번째 흥식이 아버지가 범인이고 흥식이가 아버지의 범죄를 막는다고 생각할 경우. 

에어컨 공사를 하다 사람 한명이 다칩니다. 뉴스 이후에 까불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흥식이는 아버지의 철물점을 같이 운영하고 같이 일하러 다니니다. 노규태도 자신의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흥식이에게 일을 시킵니다. 에스테틱의 주인인 동백이의 지인이 5차 사건에 살해 됩니다. 저번주에 흥식이가 에스테틱 주인을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스치듯 나왔습니다. 하지만 에스테틱 주인은 흥식이가 싫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흥식이가 까불이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흥식이 아버지가 에스테틱 주인을 살해하고, 그것을 알게 된 흥식이가 아버지를 일부러 공사장에서 밀어 다치게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보았습니다. 흥식이가 출장 다닐 때 철물점 문을 밖에서 잠구고 다니는 이유 역시 아버지가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가설 두번째  또다른 누군가 제3의 인물이 까불이인 경우.

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완력을 쓸만큼 덩치가 크지 않은데 살인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흥식이가 흥식이 아버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 밖에서 문을 잠구고 다니는 행동이, 소리에 민감한 흥식이 아버지의 행동을 단순 막기 위함이다 라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시계 소리에도 분노하는 흥식이 아버지가 밤에 우는 고양이 소리에 얼마나 신경질 적이였을지 생각해 본다면, 흥식이 아버지는 그냥 밖에 돌아 다니는 고양이를 죽이기 위해 밥에 농약을 탔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동백이 엄마가 흥식이를 까불이로 생각하면서 찾아 왔을때, 눈빛을 언급하면서 락카 냄새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다면 흥식이와 같이 사는 또다른 누군가, 형 또는 남자 형제를 의심해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락카냄새는 철물점에서, 눈빛은 같은 핏줄이니까 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옹산 식구들을 보면 다들 형제 자매들이 있습니다. 용식이는 삼남매죠, 야구 코치 친구는 누나가 있구요. 흥식이도 아직 우리가 모르는 남자 형제가 있지 않을까 의심해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백꽃 필 무렵 결말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 여러가지 상황을 보고 까불이가 누구일지 추측해 보았습니다. 드라마 특성상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인물이 갑자기 툭 튀어나올 것이라 예상이 되지만, 왠지 속으면 작가에게 지는 것 같아 범인을 추측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백꽃 필 무렵에 빌런은 까불이 이지만, 다른 캐릭터들 마다 사정이 있고, 걱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노규태 입니다. 저번주에 전 부인 홍자영이 나타나 규태를 변호하게 됩니다. 이혼한 후에 자영이 없자 규태는 그 빈자리를 느끼며 후회 하고 또 후회 합니다. 홍자영이 노규태가 못난것은 알지만 사람을 죽일만한 놈이 아닌건 자신이 보장한다고 이야기 했을때, 뭔가 규태에 감정이입이 되서 울컥했습니다. 다들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을때 잘합시다. 규태가 한눈 팔지 않고 자영에게 잘했다면 살인 용의자로 엮이는 일은 없었을 거라 생각하면서 급하게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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