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동안 가족과 함께 제주 여행을 한 코로나 김포 70번 확진자는 제주 동선이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경기도 김포시보건소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 일행과의 접촉자는 16일 오후 3시 현재 기준 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한 부모도 이날 새벽 1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충주시보건소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일행의 접촉자는 가족 4명(충주시에서 확진 판정받은 부모, 김포시에서 음성 판정받은 자녀와 부인)과 항공기 탑승객 17명 그리고 제주도내 관광지, 숙박업소 직원 6명입니다. 제주도는 가족 이외의 접촉자 23명에 대해 격리통보하고, 이 가운데 도내 접촉자 7명 전원에 대한 격리조치 시켰습니다.
확진자 동선
10일 오후 1시 45분 아시아나항공 OZ8433편 항공편으로 제주를 방문 12일 오후 2시 30분쯤 아시아나항공 OZ8434편으로 출도했습니다.
10일 오후 자녀와 먼저 입도한 확진자는 오후 2시쯤 렌트카를 이용해 제주시 애월읍 제주공룡랜드를 관람한 후 오후 5시 10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충주시에 거주하는 부모를 태우고 숙소 제주시 회천동 한화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이어 11일 오전 10시쯤 표선해수욕장에 방문했다. 오후 5시 15분 안덕면 창천리 소재 춘심이네 본점에서 식사한 후 오후 6시 30분쯤 천지연폭포를 관광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확진자 일행은 12일 숙소에서 체크아웃한 후 낮 12시쯤 조천읍 교래리 소재 더 로맨틱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이어 오후 2시쯤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을 찾은 후 오후 2시 30분쯤 아시아나항공 OZ8434편으로 제주에서 출도했습니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과 현장 CCTV 확인 등 1차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와 가족은 입도 후 확인된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제주 체류기간 동안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제주도는 확진자 일행이 머물렀던 관광지와 음식점, 숙소 등 11곳에 대한 방역과 소독조치를 모두 완료했고, 숙소 직원 등 현재까지 확인된 도내 7명 접촉자에 대해 신원 파악 후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