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image

L o a d i n g . . .

반응형

 

열대 폭풍에서 5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도리안이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했습니다. 

최고 풍속이 시속 295킬로미터에 달하는 

허리케인 도리안이 현지시각으로 

1일 인구 40만 명인 바하마에 상륙했습니다.

대서양 허리케인 중 역대 두 번째 위력으로, 

거센 비바람에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바하마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는데요.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Hurricane Dorian Batters the Bahamas

The storm made landfall in the Bahamas as a Category 5 hurricane, with sustained winds in excess of 180 miles per hour.

www.nytimes.com

당초 예상과 달리 도리안이 방향을 틀면서 현재로서는 

미국 본토에는 상륙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도리안의 영향으로 플로리다와 캐롤라이나 일대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칠 수 있는데다 

북상 중인 도리안이 다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만큼, 

미국 당국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오후 12시40분께 허리케인 도리안이

 바하마의 이바코섬 엘보케이를 강타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리안은 곧이어 오후 2시에

마시하버 인근에 있는 그레이트 아바코섬에 상륙했습니다.




 


현지에서는 가옥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들이 뿌리째 쓰러지면서 전

선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바하마 북서부 그랜드바하마섬에서는 

주민 수천명이 도리안을 피해 대피했다고합니다.

앞서 NHC는 이날 오전 8시 도리안의 최대 풍속이 

시속 260㎞로 이전(240㎞)보다 더욱 거세져

 '재앙 수준'의 파괴력을 갖게 됐다며 등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바하마를 강타한 도리안은 당초 예상과 달리 

북쪽으로 진로를 바꿔 미국 남동부 해안으로부터 

멀어져가며 미국 본토를 

직접 강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도리안의 영향으로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북부·남부 캐롤라이나에선 

강풍과 홍수 등이 닥칠 수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예정됐던 폴란드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연방재난관리청과 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허리케인은 다른 허리케인들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향해 오는지 모른다. 

우리가 아는 것은 그게 가장 클 수도 있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5등급' 허리케인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 

4등급은 몇번 본 적이 있지만 그조차도 많이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허리케인 1단계

허리케인 2단계

허리케인 3단계

허리케인 4단계

허리케인 5단계

 

 

요약

최고 등급인 5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1일(현지시간) 오후

바하마의 아바코섬과 그레이트아바코섬에 차례로 상륙했다.

이날 도리안의 최고 풍속이 시속 295㎞에 달해

역대 육지를 강타한 대서양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들과 동급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바하마 정부는 도리안 상륙을 앞두고

전역에 11개의 대피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반응형
복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