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image

L o a d i n g . . .

반응형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가 향미일까?

 

 

16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동백이가 옹산 마을을 떠나려고 안내판을 붙인 후 이사를 준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미운정이 들었던 동네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회상합니다. 동백이의 이사 소식에 옹산 게장 거리 주민들은 박스를 내어주며 그동안의 속마음을 털어 놓습니다. 

 

 

이번화에서 동백이는 한번더 성장하게 됩니다. 용식이의 어머니 곽덕순 여사의 "도망은 왜가. 한번 뎀벼나 보지."라는 말과 돌아온 엄마의 어깨피고 걸어, 쫄아 있으니까 만만하게 보는거야(정확한 워딩이 기억나지 않네요.)라는 말에 용기를 갖고 옹산마을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며서 동백이는 종렬에게 "필구 눈에 밟히지도 마. 쳐다보지도 마. 침바르지마."라며 단호하게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용식이와의 사랑을 다시한번 언급하는데요. "너한텐 내가 팔자센 여자겠지만, 용식씨는 난 행복할 자격이 차고 넘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고 이야기 하며, "도망치는 사람한테 비상구는 없다. 나 다시는 도망안 가. 니들 까불지마라." 라고 하면서 한번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16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 까불이가 향미인가? 아닌가? 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이고, 추리를 한것 뿐이니, 나중에 까불이의 정체에 대해 제 추리가 틀리더라도 화내지는 말아 주세요.

 

동백꽃 필 무렵 향미

 

 

까멜리아에서 알바로 일하고 있는 향미는 약간 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세상만사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돈이 나올 구멍만 있으면 집요하고 파는것 같아요. 그래서 동백꽃 필 무렵의 향미는 곧 돈과 깊은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미가 알면 옹산이 다아는 거라고 할정도로 소문내기 좋아하고 입이 가벼운 캐릭터 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향미를 어려워하거나 의식하지는 않죠. 그래서 이상하게도 향미가 많은 이들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동백꽃 필 무렵 향미 = 돈

 

향미는 항상 돈에 목숨을 겁니다. 동백이가 빌려준 보증금도 다 날리고 지금 당장 돈이 없어, 노규태를 협박하기도 합니다. 그전에는 떡집 아줌마의 남편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었죠. 노규태에게 돈을 뜯어 내려고 하지만, 1억이라는 큰돈이 나올리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봐서, 돈에 대해서는 빠른 계산이 가능한 인물이죠. 뿐만 아니라 모텔로 노규태를 찾으러온 홍자영과 만났을 때, '남친'이 모텔을 끊어 줬다고 도발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도발을 한 이유는 노규태에게 돈이 나오지 않자, 반대로 홍자영에게 돈을 뜯기 위해 간을 본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당신 남편 군수 만들려면, 내 입막아야 하니까 돈들고 오세요" 느낌으로.... 

 

또하나의 사건은 향미가 강종렬에게 동백과의 다정한 사진으로 협박을 합니다. 종렬은 "나 에이전시도 있고 법무팀도 있다."라며 흔들리지 않고, 돈을 주지 않죠. 향미가 "강스타님의 법이 빠른가 내 입이 빠른가 두고 보자."라고 맞섰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지나 야구스타 K로 찌라시가 돌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게 향미가 오픈한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까지 갈수 있던 야구스타가 옹산이라는 촌동네에 그렇게 자주 오는데, 소문이야 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향미는 까불이와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자신을 무시하고 까부는 이들을 살해한 까불이,  돈이 급하면, 빌리거나 협박해서 뜯어내는게 향미의 스타일인데, 굳이 사람을 죽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돈이 어디에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코펜하겐을 가기위해 1억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진짜로 가려고 그러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까불이가 죽인 사람중에는 초등학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돈이 필요하고 돈에 집착하는 향미가 초등학생을 죽일 이유는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동백꽃 필 무렵 향미가 까불이

 

어제 강하게 향미는 까불이가 아니구나 라고 생각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향미가 까불이가 아닌 이유를 이야기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가게에서 숙식을 하고 있을때, 향미의 등뒤에 한사람이 지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장면에서 까불이가 남긴 흔적이 라이터로 지워졌던 장면이 나옵니다. 까불이는 가게안에 향미가 살고 있던걸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들어와서 발견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향미가 있을때 흔적을 지우고 나갔습니다. 향미가 다중인격이다 까불이와 공범이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일단 이 장면에서 향미는 까불이가 아닐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향미가 까불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어제 동백이 엄마와 시장에서 옷을 사는 장면이였습니다. 동백이 엄마가 향미에게 "도대체 왜 떠난단 건데?"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향미는 "뭐 때문이겠어요? 용식이 때문이지 그 성격에 회장님 보기 그래서 도망가는 거 아니겠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동백이 엄마는 "애 머리채라도 잡았어? 지랄염병 떨었어?"라고 묻자 향미는 "애딸린 엄마를 반갑게도 맞이했겠다. 거기다 사실상 고아라고. 내가 말했잖아요 엄마가 없으면 일상이 만만이라고."라고 대답합니다. 향미는 동백이가 옹산을 뜨려는 이유를 까불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데, 저렇게 엄마와 대화를 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 정말로 용식이 때문에 옹산에서 이사가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향미는 까불이가 아닐꺼라는 약간 확신이 들었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체육창고 화재사건 향미

 

체육창고 화재사건은 일단 까불이와 반드시 연관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화재사고와 까불이는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해야 할것 같아요. 물론 까불이가 지금까지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몇번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하긴 했는데. 거기까진 아직 자료가 부족해서 연결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화재사고난 창고에서 라이터가 발견되었습니다. 체육창고에서 발견된 라이타. 향미가 범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향미는 도벽이 있고, 라이터를 자주 훔칩니다. 노규태 차에서 동전을 훔치는 장면도 자연스럽게 나오니다.

 

 

그리고 어제 종렬과 동백이가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밖에 나와 담배를 태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향미가 라이터를 소지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죠. 여기에 범행동기를 부여하자면, "종렬과 필구의 관계에 있어 확신을 갖기 위함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 자연스럽게 향미가 화재사건의 범인 용의자가 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돈이 급하고 돈에 목숨건 향미라면 그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라이터만 가지고 향미가 범인이라고 용의자라고 할 수 있다면, 용식이의 첫사랑도 용의자가 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딸 부잣집 게장 여사장 양승희. 승엽의 누나이자 딸 부잣집 게장 상속녀. 동백이 오기전까지 옹산에서 제일 예뻤다고 자부하는 인물. 스무살에 결혼해 아들 승교를 키우며, 살림도 잘하고 장사도 잘한다고 합니다. 색은 다르지만, 라이터를 들고 있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건 방영된 내용과 별개로, 동백이와 양승희가 다정하게 사진찍은게 있는데, 제작할 때 찍은 사진인 것으로 추정. 스토리상 별 연관이 없는 두사람이 찍은 사진이 돌아다니는게, 그냥 심적으로 의심이 되지만. 스토리에서 아직 나온부분이 없어 추리에서는 제외 했습니다. 사실 옹산에 돌아온게 종렬이 때문이 아니고, 승희와 연관된것은 아닐까요?

 

 

화재사고 마지막 추측, 흥식이가 아니면 승엽이. 흥식이야 워낙 자주 언급되었던 인물로 철물점을 운영하며 항상 용식이 옆에 붙어 다니며, 승엽이와도 친합니다. 그리고 양승엽, 야구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모교 코치를 맡으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용식이의 친구입니다. 딸 부잣집 게장네 유일한 외아들이지만, 게장 상속권은 누나 양승희에게 있습니다. 불이나고 난뒤 승엽이는 신나 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신나란 시너(thinner)로 유성물감이나 페인트등을 닦아 내는데 사용되는 물질인데, 휘발성이라 불이 엄청 잘 붙습니다. 하지만 용식이와 소장님은 둘다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게 16화에서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신나는 철물점에서 구매 할수 있고, 철물점은 용식이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승엽이가 용식이와 소장님이 냄새를 못 맡는다는 것을 안다면 용의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는 용식이를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을거라는 작은 추측도 더해봅니다.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결정적 단서

 

마지막 단서이자 떡밥이 어제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는데요. 오픈하고 나서 다시 등장하는 까불이를 보며 우리 동백이는 속 좋게 이야기 합니다. 물론 까불이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발만 보여지게 됩니다. 까멜리아에 등장한 운동화 신은 까불이. 동백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오셨어요? 저 문 다시 열었어요. 이제 다시는 안닫아요." 소오름... 까멜리아의 단골이면서, 동백이 보다 연배가 되는 인물로 추정이 됩니다. 향미는 까불이가 아니고, 동백이의 엄마도 아니고, 용식이와 동년배인 흥식이와 승엽이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마지노선이 승엽이의 누나 양승희 나이부터 그 위에 모든 사람들이 용의자가 될수 있겠죠. 나이로만 보았을때요. 까멜리아에 단골인데, 지금까지 방영분에서 까멜리아에 여자가 손님으로 온것은 노규태의 부인 홍자영 뿐이죠. 하지만 홍자영도 결국 술은 못마시고 문밖에서 어슬렁 거리다 나갔습니다. 그렇다면 동백이보다 연배가 높은 남자 단골로 인원을 줄여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점점 마무리로 향하는 동백꽃 필 무렵, 오늘 방송분도 재밌게 보고, 까불이가 누군지 동백이는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지, 용식이가 허망하게 우는 장면은 왜 나왔는지. 속 시원하게 알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까불이는 왼손잡이 인것 같습니다.

 

 

 

 


 

반응형
복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