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사랑했지만
이루지지 못한 두 남녀...
수업시간동안 영화 데브다스를 보았다. 이 영화는 인도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힌두어 버전으로만 3번이상 리메이크가 되었을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은 두 번째 버전인 1955년도 작품이라고 한다. 1928년 이후 여러차례 영화화 된 사랏찬드라 샤테지(Saratchandra Chatterjee)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하는 작품이다.
그중 우리가 본 영화는 볼리우드(인도의 헐리우드를 일컷는 말) 역사상 최대의 제작비(1,030만 달러)가 투입된 작품이다. 자국내 영화상인 필름페어영화상(2002년)에서 1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 감독, 남-녀 주연배우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2002년 칸영화제 비공식부문 출품, 이는 볼리우드 영화 최초의 칸 영화제 출품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만 신분이 다른 두 남녀가 인도의 사회적인, 각자의 집안문제, 개인 성격 등으로 이루어 지지못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사회적인 문제, 계급제도와 새롭게 눈뜨게된 인도 문화...
사람을 계급으로 나눈다는 것은 어찌보면 가슴아픈 일이다. 문화와 종교적인 측면이기에 나쁘다, 틀리다라고 말할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인도는 보수적인 기류가 사회를 지배한다고 한다. 법으로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카스트 제도가 아직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다분 인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계급이란 것을 구분하지 않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있는자의 권력은 무시할수 없다. 당연히 돈이 많고 사회적 지휘가 있는 사람은 높은 사라, 윗 계급사람 대접을 받는다. 요즘은 영어를 할 줄아는 사람을 윗 계급으로 대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것 역시 문화적인 계급사회를 볼수 있는 부분이다.
인도의 사회적인 모습을 영화로서 볼수 있었고, 이런 영화를 통해 문화를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인도문화와 사회라는 과목을 수강한것 역시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인도라는 나라때문이기도 했는데 이번 영화가 그 관심을 증폭시켜주는 계기가 된것같다. 저번 레포트를 통해 알게된 인도의 우수한 종교와 그 종교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를 동시에 알수 있었는데, 한가지에 대한 두가지 양면성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차이임을 인정하고 그것이 잘못됬다 틀렸다는 생가보다는 이쪽 문화는 우리와 다르구나 하는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는것이 옳은 판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으며 영화 감상문을 끝내려고한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인도영화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