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2019. 10. 7. 09:54

타인은 지옥이다 결말 가스라이팅

타인은지옥이다 결말

'가스라이팅'

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가 10부작으로 어제 종방을 했습니다. 웹툰이 원작인 타인은 지옥이다. 1회부터 9회까지는 15세 등급으로 방영했지만, 마지막 10부작은 18세 등급으로 등급이 바뀌었습니다. 최종회 10회에서는 서문조와 고시원 사람들의 죽음이 그려졌습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마지막회에서 '가스라이팅'이 언급되면서 그 의미에 관심이 모아 졌는데요. 마지막회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부제로 꾸며졌기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던것 같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심리학 용어로,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상대의 행동을 통제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조금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결말 가스라이팅

타인은 지옥이다 작품소개

어느날 윤종우(임시완)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 서울에서 창업을 했는데 일손이 부족하다며, 연락이 온 선배 재호이다. 풀리는 일 없는 상황에서 고향생활에 내심 지겨움을 느낀 종우는 상경을 결정하게 됩니다. 집을 찾아 다니던 종우는 결국 서울 변두리의 낡은 고시원에 입주하게 됩니다.

그날 밤부터 시작된 고시원 사람들의 기행, 하나, 둘 없어지는 사람들, 이어지는 소름 끼치는 상황. 그들이 이상한 건지, 자신이 이상한 건지 점차 혼란을 느끼기 시작하는 종우. 그리고 종우는 어느새, 자신이 지옥의 한 가운데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타인은 지옥이다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이란 상황을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타인의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넓게는 상대방을 통제하기 위해 그가 자신을 의심하게 만드는 행위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 연인이나 가족 등 친밀한 관계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치료사 로빈 스턴은 저서 가스등 이펙트에서 '의신적,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가해자와 그를 이상화하고 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피해자가 만들어내는 병리적 심리 현상'을 가스등 이펙트라 설명했습니다.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거짓말, 사실에 대한 부정, 모순된 표현, 비난 등을 통해 상대방 스스로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만들어 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은 점차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며 가해자에게 정신적으로 의존하게 됩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결말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이란 용어는 1938년 영국에서 상영된 연극 가스등 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주인공인 폴라는 세계적인 성악가인 이모 앨리스 앨퀴스트가 죽자 거액을 상속받습니다. 유산을 노리고 폴라오 결혼한 남편 그레고리는 폴라가 남편이 선물한 브로치를 잃어버리거나 그림을 훔친 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의심하고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실제로는 그레고리가 브로치를 숨기고 그림을 ㅇ롬긴 것이지만, 사랑하는 남편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 할 수 없었던 폴라는 점차 자신의 기억력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해 집니다.

그레고리는 밤마다 외출하는 척하며 저택 어딘가에 있는 앨리스의 보석을 찾기 위해 다락방을 뒤집니다. 다락방에 불이 켜질 때마다 폴라 방의 가스등 불빛은 희미해집니다. 매일 밤 어두워지는 가스등 불빛과 발소리를 이상하게 여긴 폴라가 그 사실을 말하자, 그레고리는 폴라가 환각을 보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폴라를 정신이상자로 몰아 세웁니다.

폴라는 점점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 앨리스의 팬이 었던 경위 브라이언의 도움을 받아 그레고리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입니다.